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 일본 이토추 상사는 어떤 기업일까? 주가는?
    투자 아이디어 2020. 10. 19. 01:07
    반응형

     

    이 글은 부자를 지향하는 개인이 작성하는 비전문적인 글입니다. 개인적인 투자 아이디어와 상상, 글로벌 구루들의 투자 현황을 분석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저의 짧은 글 한편이 여러분들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결과는 여러분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머니스웨거입니다.

     

     

    오늘은 최근 워런 버핏이 투자를 했다는 일본 종합상사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제레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사회>를 읽으면서 향후 10년을 끌어갈 새로운 산업 분야를 찾고 있었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물류인터넷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류창고가 관심이 가는데... 역시 아마존에 투자해야 할까요?)마침 워런버핏이 일본 종합상사에 뜬금없이 투자를 결정했다던 소식이 기억이 나서 과연 그도 물류쪽으로 관심을 가진걸까 하는 궁금증에서 그가 투자한 회사들을 알아봤습니다.

     

     

    그중에서도 실적이 꾸준히 좋았던 일본 이토추 상사에 대한 2가지 포인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일본 이토추 상사는 무엇으로 돈을 버는 회사인가

     

    2) 왜 워런 버핏은 일본 이토추 상사에 투자를 한 걸까?(뇌피셜)

     

     

    1)번에서는 객관적 실적 자료와 실제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고, 2)번에서는 만고 제 생각을 이야기해볼 것입니다.

     

    일본 이토추 상사의 사업분야 및 재무현황

    출처 이토추 상사 공식 홈페이지

    일본 이토추 상사는 일본 종합상사, 즉 무역 회사입니다.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핵심 종합상사이며, 2010년에는 삼성전자보다 매출이 많은 기업이었습니다.

     

     

    2019년 3월 기준 한해 매출은 약 127조 원에 달했으며(매년 3월을 기준으로 회계연도를 구분하는 일본입니다.), 2020년 3월 기준 연간 매출은 약 119조 원에 달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0년 3월 기준 연간 약 4조 9,136억 원이었습니다. 현재 일본 이토추 상사는 도쿄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현재 한국에도 지사가 있고, 서울 중구에 회사가 있습니다. 

     

     

    일본 이토추 상사는 전세계적으로 섬유, 기계, 금속, 에너지 및 화학, 식품, 주택 생활(주거 사업), 정보 및 금융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냥 완전 문어발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상사의 힘이 많이 죽었지만, 일본은 아직까지도 상사가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우리나라같으면 진작에 금산분리 등으로 회사가 뿔뿔이 흩어졌을 텐데요.

     

     

    대표적인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섬유 부문에서는 섬유 원료, 직물 및 원사, 의류 및 액세서리, 그리고 소비 관련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계 부문에서는 주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플랜트, 교량, 철도 및 관련 장비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속 사업부문에서는 금속 광물 자연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철강 제품을 가공하는 사업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말이 무역 회사이지 거의 모든걸 하는 곳입니다.

     

     

    식품 부문도 어느 특정 부문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재부터 시작해서 소매 식품까지 모든 과정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마루베니, 스미토모 상사와 함께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입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최근 년도 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매출이 꾸준히 27조 원씩은 발생하고 있었으며, 영업이익 또한 코로나 상황과 원자재 가격 하락 기간이었던 2020년 초반을 제외하고는 약 1조 정도로 과거에 비해서는 적지만, 여전히 건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이유도, 원자재 가격의 반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종합상사 자체가 '돈이 되는 걸 한다'는 마인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투자회사에 가까운 특성을 지닌 회사라 워런 버핏 입장에서는 저평가된 패키지 투자회사로 보였을 것이고, 이것이 매력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토추 상사 1년 주가그래프 /출처 네이버 금융

     

    주가 그래프로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주가 흐름을 보며 회사 주가의 변동성이 강한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분명 워런 버핏이 장기투자를 하면서 과거 주가도 살펴봤을 테니까요. 

     

     

    물론 기업의 실적이라거나 건전함, 성장가능성, 저평가 정도도 보았겠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과거 주가 흐름도 볼 필요가 있을 테고요.

     

     

    최근 1년 간은 최근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는 상승세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역의 흐름이 끊기고, 특히 종합상사는 무역회사가 기본이기 때문에 타격을 받은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 겁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다만, 10년 그래프를 보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웠습니다. 아마 이점이 워런버핏에게도 이쁘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의 내재가치를 보는 워런 버핏 할아버지 입장에서 이런 과거 주가 그래프가 주요한 이유는 아니었겠지만요.

     

    출처 네이버금융

    PER은 평균 7배 정도이며, 우리나라 상사쪽 PER 평균이 9배 정도임을 감안할 때 조금 저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할 때 PER 상으로는 크게 저평가는 아닌 듯합니다. 산업 자체가 좋지 않았다 보니.

     

     

    PBR는 최근 회계년도 기준으로 1.32배 정도입니다. 배당수익률이 3~4% 사이인데,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 지급을 보이는 듯 합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ROE는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을 말합니다. 즉, 내가 넣은 돈에 비해 얼마나 남겨먹느냐라는 거죠.

     

     

    워런 버핏은 ROE가 3년 연속 15% 이상인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는데, 일본 이토추 상사는 최근 2개년은 각각 17.86%, 16.90%를 보였습니다.

     

     

    당좌비율도 1배에 가까운 상황인데, 당좌비율이란 유동부채 대비 당좌자산입니다. 당좌자산이란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제외한 자산을 말하며, 간단히 말해서 현금이나 예금과 같은 단기간 환금이 가능한 자산을 말합니다.

     

     

    이말은, 당장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현금으로 이를 지급할 수 있다는 뜻이고, 당좌 비율이 1이상이라는 것은 부도가 날 염려가 적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볼 때, 부채비율도 참고를 하는데, 이는 기업이 가진 자산 중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이것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자산 중에 부채가 많다는 말이며, 만약 부채가 많더라도 여기서 나는 수익이 많다면 괜찮지만, 수익이 없으면서 부채 비율이 높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까지 살펴봤을때, 이토추 상사는 여전히 돈을 잘 벌고 있고(영업이익이 조 단위로 발생하고 있으니), 재무건전성 또한 최근 높아진 부채비율을 제외하고는 건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이라거나 최근 경제상황에서 무역 회사가 소외되었다는 점에서, 일본 이토추 상사는 여전히 캐쉬카우임에도 저평가되고 있는 기업은 맞는 것 같으네요.

     

    그래서, 워런 버핏은 왜 일본 이토추 상사에 투자한 걸까?

    출처 이토추상사 일본 공식웹사이트

    일단 워런 버핏은 저평가된 기업 주식을 사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단순히 그가 보기에 저평가라서 일본 이토추 상사에 투자한 것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2020년 8월 31일 기준으로 미쓰비시 상사 5.04% 지분을, 마루베니 5.06% 지분, 미쓰이물산 5.03%, 스미토모 상사 5.0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토추 상사 지분은 5.0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꾸준히 매집해오며 모은 주식들이라고 합니다.

     

     

    총 금액 6,700억 엔(한화 7조 5,293억 원)을 들였으며, 버크해서웨이는 해당 투자를 순수투자 목적으로 참여한 것이며,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지분을 주가 변동 상황에 따라 9.9%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워런 버핏은 일본 기업에 투자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결정은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미국 기업 이외에 해외 기업 투자라고 해봐야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가 눈에 띄고 그외에는 극소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 이토추 상사 등 일본 5대 종합상사들은 코로나19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자 실적에 타격을 입었고,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워런 버핏 눈에 해당 회사들이 들어왔을 겁니다.

     

     

    특히 종합상사들은 에너지, 석유 화학, 금속 등 원자재 관련 사업에서 매출이 50%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이 동반 회복될 것입니다.

     

     

    게다가 일본 이토추 상사의 경우, 자원 부문 외에 비자원 부문에 대한 투자를 많이 진행해왔기 때문에 실적 방어도 뛰어난 편이라서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 겁니다. 

     

     

    이토추 상사의 매출 중 에너지 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이고, 식품 및 편의점에서 40%라고 합니다. 이에 더해서 에너지 및 화학 사업에서도 단순히 고전적인 에너지 자원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 전기차 등 모빌리티에도 진출해 있어 미래 전망도 좋아보였을 겁니다.

     

     

    10년 주식 누적 수익률을 봤을 때, 미쓰이 물살은 34% 성장, 미쓰비시는 19%인 반면에 이토추 상사는 242%에 달했습니다.

     

     

    끊임없는 사업 다각화는 일본 기업들 중에서 보기 힘든 케이스로, 만년 2위 종합회사였던 일본 이토추 상사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 미쓰비시상사를 꺾고 1위자리를 차지한 점 또한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을 품게 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재무, 실적, 사업 구성과 미래 사업 진출 의지와 실천, 이러한 사항들이 워런 버핏의 지갑을 열게 했을 거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워런 버핏이 투자한 회사, 일본 이토추 상사는 어떤 기업일까? 작성을 마치겠습니다.

     

     

    머니스웨거 드림.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